4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도내 4664가구를 포함, 전국 5만6808가구로 전월 4만2533가구 대비 1만4275가구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당초 3월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인 2007년 12월 5만4843가구를 경신할 전망이었지만 4월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에 일정이 다수 변경되면서 4월 분양 예정 물량이 더 많아졌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문턱이 낮아진 분양시장은 전세매물 부족과 사상 초유의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들 역시 열기에 힘입어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집중되고 일부 과열되는 양상도 보이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에 나서기보다는 분양가, 입지 등을 살피는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앞두고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관심단지의 분양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60.8% 증가한 3만7006가구이다. 서울은 7667가구, 경기도는 2만7229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은 211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경남과 충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1.4% 증가한 1만9802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은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466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충남에서는 3278가구, 전북 2442가구, 충북 2326가구, 대구 2148가구, 대전 1234가구, 전남 1163가구, 강원 615가구, 경북 486가구, 울산 448가구, 세종, 381가구, 제주 354가구, 부산 263가구 순이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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