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재)안의면장학회(이사장 이창규)는 지난 25일 안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이장단, 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광복 이후 면단위 전국 최초로 사립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설립된 안의면에는 별도의 장학회가 설립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꾸준히 형성됐으며, 지난 2012년 10월 안의장학회 설립과 관련한 학교발전협의회 회의 개최 후 수차례 간담회를 거친 뒤 이날 결실을 맺었다.

장학회 기금은 연암체육관 편입부지보상금 및 기타 출연금으로 마련한 2억4000여만원이다.

이창규 이사장은 “조선후기 안의현감을 역임했던 연암 박지원 선생의 꿈이 서려 있는 이곳에서 지역사회의 꽃이요 희망인 후진양성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해 감개무량하다”며 “지역민과 동문의 의지가 모여 향후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