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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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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5-04-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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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위대한 순간, 그래도 살아있으라= 저자가 체험하면서 찍은 사진이 돋보인다. 동티모르 리히오성당에 들러 아이들에게 신발과 공을 전달하는 모습이나, 수확철이 되면 학교를 쉬고 목화 따는 일을 돕는 타지키스탄 아이들의 모습,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할 처지이지만 해맑게 웃고 있는 시에라리온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 등….

    서양제국의 지배, 탄압의 역사를 지닌 아시아, 아프리카 땅이지만 참혹한 전쟁과 살육, 독재, 가난 속에서도 활짝 웃고 있는 아이들 웃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먼 이웃, 아프리카에 대한 애정의 시선이 돋보인다. 과거 유럽제국의 침입으로 노예무역과 식민지 교역이 성행했던 기니만 해역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가봉, 카메룬, 민주콩고. 더 나아가서 고대해상제국의 총아였던 카르타고의 본고장, 튀니지를 다루고 있다. 도용복 저, 멘토프레스 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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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미 교수와 함께하는 영화이야기= 우리는 손쉽게 영화를 접한다. 영화를 보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에 대해 글을 쓰고 남길 수도 있다. 심지어 영화를 직접 만드는 일도 이제는 전문가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영화라는 매체가 취미생활은 물론 학문으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영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과 즐기는 것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좀 더 영화에 친숙해짐은 물론 영화매체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 속에 영화와 관련한 모든 주제를 담으려고 기획됐다. 양경미 저, 스토리하우스 간,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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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전쟁= 산업혁명이 오랜 기간에 걸쳐 그전까지의 인류 역사를 바꿨듯, IT 혁명은 지난 30년간 우리가 사는 방식과 세상의 모습을 새롭게 조각하고 있다. 이는 버블로 무너지거나 위기로 꺾이는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분명하고 거대한 흐름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놓여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 변화를 분명히 인식하고, 소리 없는 전쟁을 이미 시작했다. 초강대국의 새로운 패권 전쟁이 소프트웨어로 무대를 옮겨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전쟁은 화폐전쟁, 석유전쟁보다 훨씬 깊게 미래를 좌우할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백일승 저, 더하기BOOKS 간, 1만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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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인문학(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저자는 인문학의 본질은 독서나 공부가 아닌 ‘생각’에 있음을 밝히고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공개한다.

    세종대왕, 정약용,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등 시공을 뛰어넘어 전수된 천재들만의 공부법, 토머스 J. 왓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가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동력, 초중고교 수학, 과학 교과과정의 토대가 된 학문적 발견을 한 학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생각하는 인문학’에 있다.

    책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인문학은 살아있는 인문학을 뜻한다. 책 속에 박제된 지식이 아니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지성 저, 차이 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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