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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성완종 '전달자' 윤씨 '배달사고설' 부인?

검찰, 소환 대상자 선별 마친 듯…홍지사 "내가 왜 연루?"
홍 "성완종이란 사람 잘 몰라"

  • 기사입력 : 2015-04-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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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14일 여당의 이완구 총리 우선 수사 촉구에 대해 “수사는 수사 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남긴 ‘금품 메모’와 관련해 경남기업 관계자 중 소환조사할 대상자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 전 회장의 금품 ‘전달자’ 윤곽이 드러난 홍준표 경남도지사부터 우선 수사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언론에서 최근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뒤 확인했다’는 요지의 보도에 대해 이날 “검찰 수사로 명맥히 밝혀질 일을 기정사실화해서 얽어매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3면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서는 수사할 때 말하려고 했는데 하도 어이없는 보도가 계속되기에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제 기억으로는 2011년 6월 전당대회를 전후해서 처음 밝힌 대로 서산지구당 당원간담회에서 잠깐 만나 인사한 이외에 성완종씨를 만난 일도 없고 전화통화를 한 일도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앞서 이날 출근길에 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보도에) 호텔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그 당시 ‘성완종’이란 사람 잘 몰랐다”며 “확인 전화, 그거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지사는 “왜 그 사람이 나를 지목해서 하는지…. 그건 아마 돈을 줬다고 하는 건 나를 보고 준 것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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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3일 하루 일정을 마치고 오후 7시께 도청을 나서고 있다./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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