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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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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규모 읍·면·동 통폐합 연내 추진

벚나무 방제·시립예술단 정상화 제안
글로벌테마파크 필지 분할 대책 촉구
■ 창원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답변

  • 기사입력 : 2015-04-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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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소규모 읍·면·동 통폐합작업이 연내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손태화 의원은 지난 17일 제4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안상수 시장을 상대로 조속한 읍·면·동 통폐합 추진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행정효율을 위한 인구 과소 읍·면·동 통폐합은 올해가 적기이다”며 “내년에는 총선, 2017년에는 대선 등 선거일정으로 올해 연말까지 통폐합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미룬다면 향후 일정으로 당분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늦어도 올해에는 통폐합 착수에 들어갈 것이다”며 “다만 내년에 총선이 있는데다 주민 여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의원들과 전문가 등 의견도 수렴하고 충분한 여론 숙성 절차를 거쳐 내년 연말까지는 통폐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헌일 의원은 진해지역 벚나무의 방제와 안민고개 데크로드의 정비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리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벚나무에 최근 빗자루병이 발생해 꽃이 피지 않는 나무가 늘고 있다”며 지적하고 “명소가 된 안민고개 데크로드는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 점차 노후화되고 있는데 땜질식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민 진해구청장은 “진해지역 35만여그루의 벚나무 중 빗자루병이 걸린 나무는 1만여그루로 파악됐다”며 “방제에는 예산이 15억원 소요되므로 시와 협조를 통해 장기적인 방제계획을 세우고 안민고개 데크로드도 시와 협의해 적기에 보수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옥선 의원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마산장애인 복지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마산장애인 복지관은 시설이 열악한데다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역 업체의 대형 건설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촉구했다.

    안 시장은 이에 대해 “마산장애인 복지관이 노후화됐고 접근성 등 불편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건립비가 1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여건이 당장 되지 않아 대상지 선정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업에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능력 보완 등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주철우 의원은 창원시립예술단 연습공간이 열악한 것을 지적하며 “지난 2월 초 시의 지역특성화 방침에 따라 무용단은 진해 야외 공연장으로 옮기고, 교향악단은 3·15아트센터로 옮겨갔다”며 “굳이 성산아트홀이라는 좋은 연습공간을 놔두고 쫓겨 가다시피 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시립예술단의 빠른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성산아트홀이 이전된 시설보다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특성화 취지에서 이전한 만큼 그곳에서 모든 연습을 다할 수 없다”며 “교향악단은 옛 마산 시절 3·15아트센터에 있을 때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고 무용단이 쓰는 진해 야외 공연장은 리모델링 계획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규 의원은 주민들이 밤샘 주차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의 시내버스 회차장 이전을 촉구했다. 또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사업 실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홍준표 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해 최근 성완종 메모 파문 등이 해외투자자 모집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표류될 경우 창원시 입장에서는 민간사업자와의 관계, 시간과 비용 문제 등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시의 대책과 방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테마파크가 성공하면 우리 시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협조하고 있지만 분필(필지 분할) 문제부터 마찰이 있다”며 “분필되면 지금까지 투자했던 곳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 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협의 중이다. 시의회와 협의하면서 투자자 문제 등 향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글·사진=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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