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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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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되찾자” 도내 곳곳서 학부모 행진

창원·고성 등 6곳서 걷기대회
박종훈 교육감, 4곳 행사 참석

  • 기사입력 : 2015-04-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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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무상급식 되찾기 걷기행사가 도내 6개 시·군에서 열렸다. 위쪽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지역, 아래쪽은 고성지역./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이 18일 무상급식 실현을 촉구하며 도내 6곳에서 걷기대회를 가졌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의 ‘무상급식 되찾기! 내서학부모행동’은 이날 오후 주민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려천 따라 걷기’ 행사를 열었다. 내서학부모행동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호계와 삼계에서 각각 출발해 청아병원 앞 광려천까지 2㎞를 걸으며 무상급식을 외쳤다.

    학부모들은 아파트 베란다용 ‘무상급식 펼침막’과 배지, 차량 스티커 등을 제작해 나눠주기도 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삼계에서 청아병원까지 주민들과 함께했다. 박 교육감은 펼침막과 손팻말 등을 들고 걸어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했다. 박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열정이 살아 있는 한, 아이들한테 다시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학부모들이 한목소리를 내달라. 함께 사랑하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지켜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내서 행사에 앞서 고성과 사천, 함안 행사에도 참석했다.

    무상급식지키기 고성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고성읍 송학고분군 앞에서 학부모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마음대행진을 가졌다. 이들은 무상급식 4행시 짓기, 학부모 자유발언 등의 문화제를 가진 뒤 고분군~군청~남산팔각정까지 행진했다.

    하동지역 학부모들도 같은 날 오전 10시 하동 송림에서 ‘차별 없는 급식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이란 행사를 열어 송림~군청~송림까지 5.4㎞를 걸었다. 사천지역은 이날 오후 1시 사남 초전공원에서 ‘밥 주세요~ 의무급식지키기 사천학부모 한마당’을 열었으며, 함안은 오후 2시 함주공원에서 ‘뿔난 함안군민, 아이 손잡고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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