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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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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리는 장중한 선율

‘3·15의거 기념 대음악제’ 23일 오후 7시30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
베토벤 ‘에그먼트 서곡’ 등 자유와 정의를 위한
민중의 항거·투쟁정신 담고 있는 곡들로 채워

  • 기사입력 : 2015-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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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민권운동의 상징인 3·15의거를 기념하기 위한 ‘제55주년 3·15의거 기념 대음악제’가 23일 오후 7시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3·15의거 제55주년 기념 대음악제’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 받는 젊은 마에스트로 이병욱(인제대 음악과 교수)이 지휘를 맡았고,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강태을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한기,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이현, 창원시립합창단 중창단과 부산국립국악원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자유와 정의를 위한 민중의 항거와 투쟁정신을 담고 있는 곡들로 격조 있게 채워져 그 의미를 더한다.

    압제에 대한 항거와 투쟁을 보여준 16세기 네덜란드의 에그먼트 장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운동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과 민중들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한국전래민요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테마로 한 ‘바이올린과 현악합주를 위한 협주곡’과 프랑스 민중들의 혁명정신을 담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의 주연배우인 강태을은 ‘영웅’, ‘십자가 앞에서’ 등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곡들을, 차지연은 뮤지컬 ‘서편제’, ‘아이다’ 등의 주옥같은 대표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추모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제의 죽음’과 함께 신경림 시인의 3·15 추모시 ‘되살아 난다’를 낭송해 3·15의 고귀한 뜻을 기릴 예정이다. 3·15의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MBC경남이 주관하며 국가보훈처, 경남도, 창원시가 후원한다. 무료 공연이며 문의는 3·15의거기념사업회(☏ 055-223-0315), MBC경남(☏ 055-250-5088)으로 하면 된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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