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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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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군의원 무상급식 찬성 52.5%, 반대 4.5%

시민참여정책硏 등서 공개질의
의원 260명 중 200명 회신 받아

  • 기사입력 : 2015-04-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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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민참여정책연구소(소장 공윤권)와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도내 시·군의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에 대해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단체 관계자는 2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도내 기초의원 260명 중 200명이 회신했으며,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 찬성 의견은 103명(52.5%), 반대 의견은 9명(4.5%), 답변 유보 86명(43%)으로 분석됐다.

    또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에 대해 찬성 18명(9%), 반대 78명(39%), 답변 유보 104명(52%)으로 나타났다.

    답변 유보는 찬반 의견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거나, 유보로 해달라는 의견을 낸 경우다.

    무상급식 찬성 의원 103명을 정당별로 보면 무소속 37명, 새정치민주연합 33명, 새누리당 31명, 노동당 2명이었으며, 반대 의원 9명은 전원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의견 유보 86명은 새누리당 79명, 무소속 6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이었으며, 무답변 60명은 새누리당 50명과 무소속 10명이었다.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찬성 의원 18명은 새누리당 14명, 무소속 4명이었으며, 반대 의원 78명은 새정치민주연합 32명, 새누리당 16명, 무소속 28명, 노동당 2명 순이었다. 의견 유보 의원 104명은 새누리당 91명, 무소속 12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이었으며, 무답변 60명은 새누리당 50명과 무소속 10명이었다.

    도내 기초의원은 새누리당 170명, 무소속 54명, 새정치민주연합 34명, 노동당 2명이다.

    두 단체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도내 기초의원들에게 전자우편 1회, 문자메시지 4회, 전화 통화 2회 등 7회에 걸쳐 공개질의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문 내용은 ‘무상급식 중단사태와 관련해 시·군의회에 상정 예정인 서민자녀 지원조례에 대한 찬반 여부와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 여부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1. 서민자녀 지원조례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 2. 무상급식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이었다.

    두 단체는 “전체 기초의원 260명 중 새누리당 소속이 170명(65.4%)임을 감안하면 무상급식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긴 것은 놀라운 결과”라면서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기초의원들이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상급식 반대 의견이 9명에 불과한 것은 시·군 지역의 민심이 홍준표 도지사와 경남도의 입장과는 실제로 많은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들 단체는 “홍 지사와 경남도, 도의회는 시·군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무상급식 중단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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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와 시민참여정책연구소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군 의원에게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질의서를 보낸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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