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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10) 수영

  • 기사입력 : 2015-05-03 2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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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숙제'란 말을 하죠.

    그만큼 쉽지도 않고 시작해서 감량한 몸을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단 뜻입니다.

    저는 다이어트 시작 때부터 '빨래판 복근'에 관심이 있지 않아서 요즘은 마음 편하게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하려는 결심을 굳히고 있답니다.

    최소한 1년 정도는 운동이랑 식단 조절을 해줘야 요요현상이 찾아올 가능성이 적다는데, 1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데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회식, 모임 등 여러 모임에 나갈 수 밖에 없으니 더욱 쉽지 않아요.

    결국 '의지'와 주변사람들의 이해(또는 양해)도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 다이어트라는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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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들이 창원시민생활체육관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모습. 수영을 배우면 제일 처음 하는 과정이 발차기이다. 기초를 제대로 배우는 것이 좋다./경남신문DB/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 중 하나가 '풍문으로 들었소'입니다. 유준상은 극 중 딸을 향해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체중관리가 안되는 사람은 다른 일에도 철저하지 못하다는 통계가 있다"라고 일갈했어요.

    그 통계의 신뢰성은 의문이긴 하나 1970~80년대와 달리 살찐 사람을 보면 게으르고 자기관리를 못한다는 편견들을 많이 가지더군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닐텐데. 통계는 통계일 뿐이라고 위안을 삼아 보렵니다.

    저는 지난달부터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근무환경이 바뀌면서 오전 10시로 출근시간이 변경됐어요.

    PT(퍼스널 트레이닝) 끝난 후 며칠 동안 아침일찍 못 일어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오전 7시 수영강습을 등록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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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다니는 분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요즘 남자들 수영복은 4부, 5부가 대세인 듯 하다.>

    수영을 배우기 전에는 길이 25m밖에 안되는 레인을 이동하는 것이 힘들어 봤자 얼마나 힘들까 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 아직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중간에 꼭 멈춰서게 되네요.

    팔돌리기에 신경을 쓰다 보니 발차기도 제대로 안되고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그래도 지난달 20일 3개월 추가 등록을 했어요. 저 때문에 3개월 더 코치가 고생을 하겠죠. ^^

    배영을 배우는 분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보자는 초심으로 돌아가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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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 갈 때 챙기는 바구니. 진해국민체육센터에는 남자들도 수영가방 대신 바구니를 많이? 가지고 다닌다. 물기가 잘 빠져서 그럴까.>

    오전 7시 수업이지만 불참한 것은 4회에 불과합니다. 개근을 하면 좋겠지만 출장을 가는 등 불가피한 일도 있어서요.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못 나가더라도 제 건강을 위해서 하는 수영이란 생각에 출근하지 않는 금요일에도 오전 6시30분에 눈을 떠서 수영장을 향하곤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자전거입니다.

    다음 글을 위해서 오랜만에 제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바람도 넣고 깔끔하게 닦아줘야 겠어요.

    권태영 기자(사회2부)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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