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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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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차기 총리에 오를까?

박 대통령, 총리후보 심사숙고 중
법조인·학자 등 다양한 후보 검증
기존 인물 외 ‘깜짝인사’ 가능성도

  • 기사입력 : 2015-05-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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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왼쪽부터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황우여 교육부 장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경남신문DB/
    이완구 전 총리의 낙마 이후 새 국무총리를 찾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후보자를 발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가 지난달 27일 수리됐지만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이 전 총리 후임 인선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는 말은 들리지 않고 있다.

    총리 낙마사태가 되풀이 되면서 한층 높아진 검증기준을 충족하는 후보자가 많지 않고 일부 인사는 청문회의 부담을 들어 고사하고 있어 청와대에서 총리 후보를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인사 담당 라인에서는 계속 박 대통령에게 총리 후보자 리스트를 올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와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7일 이 전 총리의 퇴임 이후 정치인과 법조인, 학자 등 다양한 총리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경환 총리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리 인선에 이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출신 국회의원인 이 전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5선을 노리고 있어 쉽게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박근혜정부의 6번째 총리 후보자 발표가 현재까지 미뤄지면서 박 대통령이 새 인물을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정과제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총리 후보를 고심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에 강조해온 정치·사회개혁 등의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느냐가 인선 고민 포인트라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고심하면서 사람을 찾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총리 공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이 조만간 결심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총리 후보 인선은 새로운 인물찾기 작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깜짝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으면 기존 후보군으로 유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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