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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2) 심바의 스트레칭

  • 기사입력 : 2015-05-19 1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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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 어떻게 이 고양이는 이렇게 팔다리가 길대요?", "몸이 엄청 기네, 많이 컸다 정말!"

    요즘 심바를 보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원래 러시안블루 종들이 길쭉길쭉하다는 건 알지만 눈에 뭐가 쓰인 건지, 유난히 심바의 각선미가 빛나보인다.

    키작은 누나는 심바가 마냥 부럽다. 심바가 얼굴이 더 작고, 털 색깔이 어두우니 착시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애써 위로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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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스트레칭이 중요해요.>

    심바는 많이 먹기도 하는데, 어찌 몸매 유지를 잘 하는지. 가만히 살펴보니 그 비결은 스트레칭이었다. (역시, 그냥되는 건 없었다.) 고양이들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순식간에 유연성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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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스트레칭하다보면 잠이 올 수도 있잖…(zzz)>

    그래서인지 고양이들은 시도때도 없이 스트레칭을 한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자다가 깨는 경우에는 빼놓지 않는다.

    잘 때도 스트레칭을 하는데 심지어는 스트레칭을 하다 잠에 취해 스트레칭 자세 그대로 눈을 스르르 감을 때도 있다.(잠에 취약한 건 유전인가 보다.) 하고 난 표정은 '나 개운해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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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허리를 이렇게 뒤틀어도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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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욱 - 따라해보실래요?>

    자세도 여러가지다. 그냥 앞뒤로 쭉 뻗거나,  뻗은 다음 몸을 뒤트는 자세가 있다. 앉은 상태에서 앞다리만 쭉뻗고 허리는 세우는 자세, 네 발끝을 세우고 등을 최대한 구부리는 자세도 있다. 때때로는 벽이나 유리문에 기대 수직으로 몸을 쭉 뻗어 꾹꾹이(앞발로 꾹꾹 누르는 일)를 하거나, 뒷다리만 하나씩 뻗어서 풀기도 한다.

    이런 심바가 너무 유연한 나머지 징그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바누나는 안그래도 긴 몸에, 팔다리를 일자로 뻗으면 신기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스트레칭하는 것 마냥 개운하다. 그러다 옆에서 같이 따라해보기도 하고, 하다가 삐끗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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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스트레칭 다했으니 자렵니다.>

    다이어트와 자세교정, 통증완화에 좋다는 '고양이 자세'가 요가자세로 유명할 정도니. 그 효과는 알 만 하다.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몸매도 좀 가꿔보려 하는데 심바의 스트레칭, 어디 한 번 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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