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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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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이전하면 창원 중동지구 어떻게 바뀌나

아파트 6100가구, 공공업무·상업지구 등 들어서
아파트 분양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 입주 가능
공공업무시설로 상징성 높이고 근린생활시설 등 상권 기능 강화

  • 기사입력 : 2015-05-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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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사단이 옮겨가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는 아파트 610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또 대규모 공공업무 용지도 조성된다.

    창원시는 중동지구에 대해 올해 말까지 교통·환경영향평가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실시설계 승인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3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의 기본계획을 보면 39사단 중동 부지 개발면적은 80만9440㎡로 약 37%(30만6913㎡)가 아파트 등 주거용지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부지 중심부분에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고 아파트 분양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이뤄진다. 빨리 분양한 아파트는 2019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업무용지는 북쪽(현 사단 정문쪽)에 확보해 상징공간을 형성하고 공공성을 강화한다. 부지 중앙에는 남북 간 중앙 녹지축을 조성해 공원과 광장으로 조성, 랜드마크적 성격을 강화했다. 서편 평산로 주변은 대규모 상업용지로 개발, 인근 상업지와 집적화해 지역상권으로서 부도심 기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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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부지 중심부분에, 부지 동편에는 문화시설과 고등학교가 각각 들어선다.

    용도지역별 개발면적은 △주거용지(37.9%)의 경우 공동주택 30만981㎡(37.2%), 근린생활시설 5932㎡(0.7%) △상업용지는 4만6484㎡(5.7%) △지원시설용지(10.1%)는 공공업무 4만8378㎡(6.0%), 문화시설 2만6901㎡(3.3%), 종교시설 6392㎡(0.8%) △공공시설용지(45.7%)는 학교(초·중·고 각 1곳) 4만1283㎡(5.1%), 도로 10만8533㎡(13.4%), 주차장 1만2026㎡(1.5%), 광장 6287㎡(0.8%), 공원 4만2998㎡(5.3%), 녹지 11만8822㎡(14.8%) 등이다.

    북면사격장 부지(감계2지구)는 기존 감계지구와 어우러지는 1000가구 최대 25층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로 개발하고 대규모 자연형 공원을 조성,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동주택(5만174㎡) 1000가구와 단독주택(6842㎡) 2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면 부지는 인근에 감계 신도시가 조성돼 주거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창원시는 중동지구가 개발되면 개발에서 소외된 소답동과 북면·동읍일대 북창원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창원 도심 아파트의 가격 안정화 등 부수적 효과와 창원도심 택지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39사단 이전사업은 재정사업이 아닌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가 88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고밀도 개발도 우려된다. 특히 아파트 분양가의 경우 최근 창원시내 중심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고분양가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중동부지는 공공개발이기 때문에 투자비용 대비 건설이윤 부분을 초과할 경우 대물변제 토지를 축소하거나 아파트 건립시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민간투자 협약시 명시해 놨으며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고도제한 등 장치를 할 수 있어 무분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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