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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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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거침없이 7연승 ‘1위 등극’

마산구장서 두산에 7-1 승
해커, 1실점 호투 6승 수확

  • 기사입력 : 2015-05-27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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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의 경기. 7회초 NC 투수 해커와 두산 오재원과의 마찰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다. 두산 오재원과 홍성흔 등이 몸싸움을 하려 하자 NC 선수들이 저지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다이노스가 빠른 발로 7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7-1로 이기며 종전 2번 이뤘던 6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NC는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9일 이후 다시 1위에 등극했다.

    NC의 빠른 발은 1회 말부터 두산 내야진을 흔들며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NC는 테이블세터인 박민우·김종호의 내야 안타와 나성범의 번트 때 두산 선발 투수 니퍼트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테임즈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1점을 얻었다. 이어 이호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종호와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치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NC의 타선은 6회 말 2사 이후 한 번 더 폭발했다. 지석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친 이후 손시헌의 몸에 맞는 볼, 김태군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내야안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또 김종호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투아웃 이후 한꺼번에 4득점하며 니퍼트를 강판시켰다.

    NC는 김종호가 3안타, 박민우·테임즈·이호준이 각각 2개의 안타를 쳤다.

    NC 선발 투수 해커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4개를 허용하고 1실점하며 6승(1패)을 거뒀다. 해커는 평균 자책점을 2.80으로 낮추며 리그 다승 공동 2위와 평균 자책점 2위에 올랐다. 해커의 두산전 승리는 지난해 6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승리한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28일 선발 투수로 NC는 손민한, 두산은 유희관을 각각 예고했다.

    한편 7회 초 NC가 7-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두산 오재원이 1루쪽 땅볼을 친 뒤 아웃되는 순간 1루 커버에 들어간 해커가 오재원에게 “Get in the box(타석 안에 들어가라)”고 하자 오재원이 이에 발끈하며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이 과정에서 두산 장민석은 해커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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