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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NC 야구 읽어주는 남자 (1) NC가 kt 신인 투수들에게 고전한 이유는

  • 기사입력 : 2015-05-29 1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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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경남신문 문화체육부 기자 권태영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다이어트 이야기를 연재했었는데요, 이제 야구를 담당하게된 만큼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뒷이야기를 써 보려합니다. 연재 주기는 부정기적입니다. 왜냐고요?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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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마무리 투수 임창민(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선수들이 5월 2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는 5월 28일 두산에 승리하면서 8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NC가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분명 불안요소도 존재합니다.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원종현이 대장암 투병 중이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마무리 김진성도 오른 종아리 근육 파열로 6월 중순에야 돌아올 예정이니까요. 김진성은 5월 29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합니다.

    하지만 불펜에서 최금강과 임정호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임창민이 김진성의 빈 자리를 메워주며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김진성을 퓨처스리그에서 두 세 차례 던져보게 할 것"이라며 "김진성이 돌아오더라도 마무리를 맡을지 어떨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임창민과 김진성의 몸 상태를 보며 물 흐르는데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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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2사1루에서 NC 손시헌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를 태그 아웃시키고 있다./성승건 기자/

    타격에서도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등 클린업 트리오 뿐만 아니라 상·하위 타선이 고루 터지며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5월 들어 잘 나가는 NC가 지난 5월 19~21일 막내팀 kt와의 마산경기에서는 고전했습니다. NC를 담당하는 저 뿐만 아니라 팬들도 5월 1~3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스윕을 한만큼 그 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 줄 거라 기대를 했는데요.

    kt는 신인 선발 투수 3명을 내세우면서 NC와 맞섰죠. 19일 경기는 2-4로 kt 승리. 20일 경기는 4-2 NC 승리로 끝났지만 상대 선발 조무근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1일 경기도 5-2로 NC가 승리하며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기긴 했어요.

    NC 타선이 그 시리즈에서 폭발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그 이후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10-0, 9-5, 12-11로 다득점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의문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죠. 야구계에서는 선발 투수가 신인이거나 1군 경기 출장 수가 적으면 보통 수싸움에서 타자가 불리하다고 하네요. 구질만 알 뿐 이렇다할 정보가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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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0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의 경기. NC 테임즈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심판의 판정을 바라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반면 상대팀 전력분석원들은 타자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어떤 코스의 공을 좋아하는지, 어떤 공에 약점을 보이는지 파악하고 투수와 포수들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kt는 5월 초 포수 장성우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는데요. 장성우의 리드가 kt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결국 지난 5월 19일 마산 경기에서 고졸 신인 엄상백의 토종 첫 선발승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NC는 5월 19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 이후 연승(kt전 2연승, 넥센전 3연승, 두산전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연승의 비결 중 하나는 19일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다음날부터 경기에 임했던 거죠.

    야구공은 둥글고 그 결과는 알 수 없기에 야구가 더 흥미진진한 건 아닐까요. 권태영 기자(문화체육부)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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