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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이 기자 목공에 빠지다 (6) 두뇌개발 교구 '소마큐브'

  • 기사입력 : 2015-06-29 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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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전 구공탄 연필꽂이를 소개해 드렸었죠.

    한동안 저도 구공탄 연필꽂이만 만드느라 고생 아닌 고생을 했었습니다.

    힘은 들지만 만드는 내내 웬지 모를 뿌듯한 기분은 저를 미소짓게 만들더군요. ㅎㅎ

    처음에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려고 목공을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배우면 배울수록 소재가 다양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작은 용품에서부터 인테리어, 완구, 교구 등에 이르기까지 정말 목공의 세계는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소마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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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큐브 사진.

    인터넷에서는 "소마큐브의 창시자는 덴마크 출신의 시인·물리학자이며 수학자인 피에트 하인(Piet Hein). 1936년 어느 날, 그는 '공간은 어떻게 정육면체들로 잘게 쪼개어졌는가'를 논의하는 양자 물리학 강의를 듣던 중에 이 퍼즐을 고안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저는 어린 아들을 위해 일단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마큐브를 만들려면 정육면체의 나무 27조각이 필요합니다.

    작고 아담하게 만들면 좋겠지만 나무가 작을수록 갈라질 확률도 높고 부드럽게 재단하기 또한 까다롭기 때문에 조금 큼직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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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나무 도착.

    역시 주문한 나무가 하루만에 도착. 역시나 몇몇 모서리 부분이 갈라진 모습이 보입니다.

    나무의 특성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포로 잘 다듬으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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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른 모서리가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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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서리를 사포로 부드럽게 다듬어 준다.

    먼저 잘 다듬어진 나무 2개씩을 결 방향에 맞도록 해서 보기좋게 면을 잘 맞춰 본드를 칠하고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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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일 면에 본드를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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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2개씩 나무결 방향대로 붙인다.

    그리고 큐브의 본드가 굳을 동안 큐브를 담을 케이스를 만듭니다.

    먼저 윗판과 바닥 판이 끼워질 홈을 팝니다.

    그리고 안쪽면의 색을 먼저 칠하고 바니쉬를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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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의 안쪽면에 윗판과 아랫판이 끼워질 홈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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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쪽면의 색을 먼저 칠해 준다.

    색이 다 마르면 본드를 바르고 일자 타카를 이용해 케이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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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를 칠하고 일자 타카를 이용해 조립한 후 밑판을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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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앞판도 일자 타카를 이용해 조립한다.

    케이스의 본드가 굳을 동안에 다시 큐브를 만듭니다.

    큐브는 총 7가지 종류로 큐브끼리 면을 잘 맞춰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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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본드를 이용해 큐브를 종류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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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가지 종류별로 다 만들어진 큐브. 테트리스가 연상된다.

    큐브를 만들고 난 후 큐브의 종류에 따라 구분이 될 수 있도록 색을 종류별로 다르게 칠해줍니다.

    색을 칠한 후 다 마르고 나면 각이 진 모서리와 거친 면을 사포를 이용해 잘 다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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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브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색을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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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이 다 마르면 사포로 부드럽게 다듬어 준다.

    큐브 케이스도 겉 면을 잘 다듬은 후 색을 칠하고 바니쉬로 마무리를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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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큐브와 케이스.

    이렇게 하여 소마큐브는 완성이 됐습니다. ㅎㅎ

    포토존에서 찍으니 나름 고급진(?)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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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소마큐브.

    자 이제 케이스에 담아가야지요. 그런데 이게 정육면체로 조립이 안됩니다.

    30분 동안 씨름을 했는데 마음이 급하니 더 안되는군요.

    할 수 없이 그냥 가져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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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육면체 만들기에 실패해서 케이스에 담기 실패.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분한 마음에 또 정육면체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정육면체 만드는 방법이 240가지가 있다는데… 나는 왜? ㅠㅠ"

    어쨋든 겨우 정육면체를 만들어 케이스에 담는데 성공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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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정육면체가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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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에 쏙 들어간 소마큐브.

    목공을 이용해 이렇게 교구도 만들게 되네요. 아들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물론 잘 못하겠다고 바로 포기하네요. ㅎㅎ

    그날 밤 아내도 큐브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경험이 없다보니 잘 못하고 해서 그만 포기하라고 살짝 놀렸더니 밤새도록 하고 있네요.

    덕분에 이 기자는 일주일동안 집에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살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ㅠㅠ

    다음편에는 큐브 때문에 뿔이 난 아내를 달래기 위한 나만의 스타일리쉬 한 원목시계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민영 기자(방송인터넷부)

    mylee77@knnews.co.kr

    *참조= 이민영 기자 개인블로그( http://blog.naver.com/ventru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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