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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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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서 살인진드기 감염환자 발생 '위독'

  • 기사입력 : 2015-06-30 1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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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에서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 소참진드기로부터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환자가 도내 최초로 발생해 위독한 상태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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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양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양산시 상북면 자신의 밭에서 일을 한 A(78·여)씨가 같은 달 13일 열과 오한 등의 증세로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6일 혈액검사 결과 A씨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로 확진됐으며 현재 의식이 없고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지역에서 올해 살인진드기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양산시 보건소는 살인진드기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홍보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에 방역인원을 집중하다 보니 살인진드기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며 “시 차원의 진드기 발생 경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소참진드기는 일반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잠복기는 6∼14일이다.

    주요 증상은 30~40도 이상의 발열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증상이 발생하며 림프절종창, 전신통증, 신경계 증상인 의식장애, 경련, 혼수, 다발성장기부전 등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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