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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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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울 유학생 위해 기숙사 세운다

서민자녀 위해 200억 들여 400명에게 제공
BNK, 3년간 장학금 100억원 기탁

  • 기사입력 : 2015-07-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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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수도권에 유학한 도내 서민자녀들을 위한 재경 기숙사를 건립한다. 또 서민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대폭 늘린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경 기숙사인 가칭 ‘남명학사’를 조기에 건립해 수도권에 진학하는 서민자녀들이 저렴하게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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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설명회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경남도는 서울 강남구 KTX 수서역 부근 약 5000㎡(1500평) 규모에 200억원가량을 들여 학생 4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지을 계획이다.

    대상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도시개발공사 소유의 땅이며 현재 나대지이다.

    도는 도서관 용도로 지정된 이 땅을 조성원가 수준으로 올해 안에 사들일 계획이다.

    용도 변경을 위해 강남구청과 협의를 하고 있고 승인 기관인 서울시와도 협의 중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곳에 기숙시설과 재경도민회 사무실, 경남의 시·군 특산물 판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1층은 도서관으로 만들어 서울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서민 자녀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홍 지사는 “BNK 성세환 회장이 서민자녀 장학금으로 3년에 걸쳐 10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며 “서민자녀 중 성적우수 대학입학자의 입학금과 등록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BNK 금융그룹으로부터 받기로 한 돈을 재원으로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매년 70명에게 1인당 300만원 정도 총 2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1991년 설립된 재단법인 경남장학회는 기본재산 14억5000만원으로 도내 학생 20명에게 50만원씩 매년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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