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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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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디딤돌 삼아 성공한 정주영 이야기

  • 기사입력 : 2015-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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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의 시도 끝에 성공한 가출, 전란의 와중에 미군 공사를 발판으로 이뤄낸 현대건설의 성공, 5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부터 만들어낸 세계 최대의 조선소, 오일쇼크의 와중에 일구어낸 중동 신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주영의 성공담은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낸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를 키운 것은 거듭된 시련이었다.

    4번째 성공한 가출 뒤에는 3번의 실패가 있었으며, 자동차 수리업체로 성공하기까지는 화재로 공장을 잃고, 일제의 기업 정리령으로 사업체를 빼앗긴 시련이 있었다.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거듭된 도전과 시련, 또 도전 끝에 빛나는 성공을 이뤘다.

    만약 그가 첫 번째 가출에 성공해서 원래 뜻대로 노동판에서 성공했다면 과연 어느 정도까지 지위가 올라갔을까?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지레 겁을 먹고 중동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현대건설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러한 가정에 대해 쉽게 답하기는 어렵지만, 설사 어느 정도 올라갔다고 해도 그가 이후에 실제로 이룬 ‘현대 제국’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영원한 도전자’, 그것이 정주영이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가? 경제가 어렵다고, 취업이 힘들다고 해서 스스로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든 것이 어려울수록 ‘영원한 도전자’ 정주영을 다시 돌아보아야 하겠다. 허영섭 저, 나남 간,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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