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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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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결혼식장으로 변신한 ‘경남도민의 집’

경남도, 산하 공공시설 ‘작은결혼식장’ 개방

  • 기사입력 : 2015-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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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도지사 공관인 ‘경남도민의 집’이 결혼식장으로 무료로 개방돼 지난 4일 오후 첫 결혼식이 열렸다.

    경남도는 결혼비용 부담 등으로 결혼식을 못 치르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도 산하 공공시설에 대해 ‘작은 결혼식장’을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장소를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4일 오후 5시 김해에 사는 도민 한 쌍이 경남도민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린 1호 부부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신부가 베트남인인 다문화 가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양가 부모와 가족 등 가까운 지인만 참석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렀다고 도는 덧붙였다.

    ‘작은 결혼식’은 허례허식을 줄이고 실속 있는 결혼식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도가 마련한 특수시책이다.

    이처럼 결혼식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곳은 창원의 ‘경남도민의 집’과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진주 ‘경남수목원’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등 4곳이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더불어 도민들에게 작은 결혼식을 알리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작은 결혼식장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과 이러한 결혼식에 재능을 기부하려는 사람은 경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gsnd@familynet.or.kr)에 신청하면 된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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