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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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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어려운 장병 돕기 ‘온정’ 모은 예비군 대장

백광태 함안군 지역대장, 팔순 할머니 모시는 상근병 사연 알고 집수리 등 지원

  • 기사입력 : 2015-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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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광태 함안군 예비군지역대장은 지난 2일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향방상근병 황진홍(21) 이병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백 지역대장은 지난달 황 이병의 집을 가정방문했을 때 방 구들장이 내려앉아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80세 할머니를 모시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 지난 4월 군에 입대한 사실을 알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군내 도배업체인 중앙장식(사장 윤진희), 가야종합인테리어(사장 양찬수), 일성씽크(사장 강신열), 광성전력(사장 남혁우) 등에서 환경개선 보수를 무상 지원했다. 또 함안대대 여성예비군소대도 전기매트와 이불세트 등을 보내왔고 예비군지역대원들은 보수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보수에 동참했다. (사진)

    39사단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용사를 선정해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인 ‘충무용사’에 황 이병을 선정해 이달부터 매달 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황 이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교를 중퇴했으나 군 복무 중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 오는 8월 대입 검정고시에 응시할 예정이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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