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유도 박지윤(23·사진)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63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윤은 5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여자 63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쓰가네 메구미와 경기에서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박지윤은 이날 적극적인 공격을 벌였지만 실패하고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쓰가네에 허벅다리걸기를 허용해 한판으로 패했다.

1·2·3회전을 모두 한판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오른 박지윤은 제니퍼 위처스(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윤은 위처스를 맞아 경기 시간 4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서든데스로 치러진 ‘골든 스코어’에서 1분58초 만에 유효를 따내 승리를 거뒀다.

박지윤은 경남 여자 유도 간판으로 2015년 쿠웨이트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63kg급 동메달,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개인전 여자부 63kg급 금메달을 따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