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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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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축구챔피언 ‘칠레’

‘코파 아메리카’ 결승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승리

  • 기사입력 : 2015-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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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이겨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칠레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넘고 사상 처음으로 남미 축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파라다노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20분간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칠레는 1975년 첫 대회가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파 아메리카의 전신인 남미 축구선수권대회(1회 대회 1916년)까지 더해도 4차례 준우승만 기록했을 뿐이었던 칠레는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99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칠레의 공격은 후반 막판 더 날카로와졌다. 후반 37분 찰스 아랑기스(레버쿠젠)가 넘겨준 기습적인 전진 로빙 패스를 산체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수세를 면치 못하던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약 20초 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모처럼 폭발적인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근처까지 들어간 뒤 왼쪽의 라베치에게 공을 건넸다. 라베치는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에게 패스했지만 이과인이 골대 바로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연장전 30분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첫 키커로 나선 메시만 승부차기에 성공했을 뿐 2·3번째 이과인과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모두 실축했다.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칠레는 4번째로 나선 산체스가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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