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공무원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에게 휴일에 출근하지 말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홍 지사는 6일 오전 도청 간부회의에서 “간부 공무원들은 비상상황이 아니면 주말과 휴일 등에 출근하지 않도록 하라”면서 “일은 능동적·자율적으로 해야 능률이 오른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일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지난 1일 도정 2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개최한 경남도청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에서 노조 측에서 건의한 이 같은 내용을 수용, 이날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 DB/
홍 지사가 도지사 취임 당시 이러한 견해를 밝힌 데 이어 도정 2기 1주년을 맞아 노조 측 건의를 수용해 다시 확인한 것은 관료사회를 개혁하려는 취지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합천군 양전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주력 기업을 유치하면 다른 기업들도 함께 입주한다는 점을 의식해 현대자동차 1차 밴드기업 유치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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