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사천시/

‘제14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삼천포 팔포매립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삼천포항 전어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 살아있는 전어를 원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과 건어·특산물 깜짝 경매, 전어 맛있게 빨리 먹기, 전어 무게 맞추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무료시식회, 어류 사진 전시, 박재삼 시인의 시·서 전시 등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예부터 사천만은 전어의 주산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여름과 가을에 사천의 광포만과 강지바다 일원에서 많이 잡히는 전어는 8월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서 횟감으로, 9~10월에는 살이 오르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로 즐겨 먹는다.

축제 관계자는 “바닷물의 흐름이 빠른 삼천포항 일대에 서식하는 전어는 전국적으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맛있는 사천 전어를 맛보고, 지역 수산물을 널리 알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