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시민·영세상인 괴롭힌 ‘동네조폭’ 27명 검거

진주경찰서, 11명 구속

  • 기사입력 : 2015-07-06 22:00:00
  •   

  • 진주경찰서는 6일 지역 서민,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갈취, 폭력, 협박, 영업방해를 일삼아 온 동네조폭 27명을 검거해 이중 11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노숙자들에게 왕초 행세를 하던 A(46)씨는 지난 3월 24일 장대동 모 식당주인 B씨가 신고해 자신이 처벌받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식당을 찾아가 욕설을 퍼붇고 협박하며 기물을 파손하는 등 영업방해를 한 혐의로, C(52)씨는 지난 5월 시외버스터미널 뒤편 강변둑길에서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노숙자 D(52)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무려 47회에 걸쳐 노숙자 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경찰은 또 시장 노점에서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한 동네조폭 E(58)씨와 집행유예 기간 중 노점상에게 상해를 가하고, 상습적으로 관공서에서 주취소란 및 민원을 야기한 동네조폭 F(39·여)씨 등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서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왔으며,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피의자들은 일대일로 담당형사를 지정, 동향을 관찰하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 피해자 보복 등 재범방지를 위해 동네조폭 피해자에 대한 보호등급을 지정, 담당형사 핫-라인 구축, 전화 또는 방문 상담, 안심 문자메시지 전송 등으로 피해자 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