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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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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남늬우스] 홍준표 도지사-도의원, 노래방·폭탄주 소통?

  • 기사입력 : 2015-07-15 1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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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4일 저녁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의원들과 폭탄주를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4일 밤 11시 15분께, 홍 지사의 비서실장 정장수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2장과 글을 올렸는데요, 홍 지사가 식당에서 양푼이에 담긴 술을 마시는 모습과, 노래방에서 김창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등 도의원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는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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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수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정 씨는 이와 함께 '도의회 상임위별 만찬 일곱번째, 농해양수산위, 마지막 순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최고다! 지사님 노래방 처음, 세곡 때리셨다. 추풍령, 굳세어라 금순아, 인생 고마운 분들이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페이스북에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격의 없는 소통"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참 이 힘든 시기에 가지가지 하심"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특히 만찬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이날은 경남도의회 제32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날이었고, 무상급식과 주민소환 등 현안이 산재한 상황이기 때문이겠지요.


    논란이 커지자 정 씨는 다음날인 15일 오전 6시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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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수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한편,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은 15일 오전 6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 북에 정장수 비서실장이 올린 글과 사진을 캡처해 다시 올렸는데요, '정 실장이 삭제를 해서 올린다. 이런 걸 소통이라고 올릴 수는 없다. 어젯밤 하도 기가막혀 7월 14일 밤 11시 15분경에 올린 사진과 글을 그대로 옮긴다'고 썼습니다.

    이에 처음 사진을 공개한 정 비서실장은 '지적하신 말씀 잘새기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린 사진이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합니다. 허술한 일상과 안이한 사고를 꼼꼼히 반성해야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네요.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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