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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5-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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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국의 사회계층= 중국 개혁 개방 30년 동안의 중국 사회의 변천을 해부했다. 오늘날 중국의 사회구조는 30여 년 전의 그것과 매우 큰 차이가 있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산업구조도 심각한 변화가 생겼고, 도시화 수준 또한 크게 제고됐다. 제도의 변혁과 산업구조의 개선·도시화는 반드시 사회계층의 분화와 재편을 가져온다.

    이 책은 바로 제도의 변혁과 산업구조의 개선·도시화의 거대한 배경하에 중국 사회 각 계층의 개혁 전후의 변화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소개한다. 양지성 저, 박종연·이웅길 역, 연암서가 간,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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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 대화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소통의 부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관계를 해치는 지경에 이른다.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는 25년간 세계 각지에서 대화와 소통을 연구해온 저자가 파국으로 끝난 대화의 문제점을 짚어준다.

    특히 부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친구끼리 일상적으로 오가던 대화가 어느 순간 오해를 가져와 파국으로 치닫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묘사한다. 대화가 잘못되는 순간을 알려주고, 그 순간을 바꿀 21가지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다. 롭 켄들 저, 박다솜 역, 길벗 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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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인송= 1999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다. 2009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떠난 여름 휴가에 가져간 책 중 1권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2004년 TV 영화로 만들어지고, 2014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되는 등 ‘플레인송’은 15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됐다. 플레인송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무대로, 각기 상실을 경험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삶에 개입하며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다. 켄트 하루프 저, 김민혜 역, 한겨레출판 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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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목숨으로 사는 남자= 비판적 리얼리즘과 멕시코의 몽환적 풍경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독특한 소설이다. 1980년대 멕시코를 배경으로 스물일곱 살의 평범한 유학생 강경준이 우여곡절 끝에 ‘얼굴 없는 저격수’이자 ‘멕시코 국민영웅’이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끝까지 아무도 영웅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상황을 설정해 깊은 여운을 담아냈다. 수천만 명 이상이 살육당한 멕시코 원주민들의 역사나 부패한 정치 상황을 비판하는 내용을 가감 없는 시선으로 보여준다. 구광렬 저, 새움 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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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잘 몰랐던 천문학 이야기= 고대 천문학의 맥락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대 천문학이 출현하게 된 동기를 고대 그리스로부터 시작한 연구사 분석을 통해 논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참신함이 깃들어 있다.

    게다가 동양의 태양중심설 수용 과정을 실증 자료를 통해 규명함으로써 지금까지 잘 몰랐던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답식으로 진행되는 천문학 관련 개념 풀이는 천문학의 범위를 넘어 과학사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폭넓은 안목을 갖게 해 준다. 임진용 저, 연암서가 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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