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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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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 잠실야구장이 들어선다

50억 들여 산양스포츠파크에 건립
인조구장·모래구장·화장실 등 갖춰
리틀야구단·전지훈련지 활용 계획

  • 기사입력 : 2015-07-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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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 말 개장 예정인 통영시 산양면 스포츠파크 통영야구장 모습./통영시/

    중앙 122m 좌우 100m. 잠실야구장은 아니다. 통영시 산양읍에 만들어진 통영야구장의 홈런 펜스 거리다.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산양스포츠파크에 들어서는 통영야구장은 지난 6월 29일 인조구장 1면과 보조구장으로 사용될 굵은 모래 구장(마사구장) 1면 등 2개 구장이다. 최근 공사를 마쳤으며 개장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 말 개장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야구장을 짓겠다고 계획을 세운 지 4년 9개월. 설계 등의 준비를 거쳐 2013년 10월 22일 착공한 지 1년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영야구장은 2만9470㎡의 부지면적에 공사비 50억6500여만원(국비 12억2000만원, 도비 10억, 시비 28억4500만원)을 투입했다. 인조구장은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좌우 97m, 중앙 116m)보다 크다.

    보조구장은 마사구장으로 리틀야구단과 전지훈련 연습경기용으로 활용된다. 부대시설은 더그아웃 2동과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관중석 200석, 전광판, 화장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야구장 개장 소식에 야구동호인들은 환영하고 있다.

    명정동 쓰레기 매립장 인근의 좁은 굵은 모래구장에서 연습경기를 해왔던 동호인 심모(32)씨는 “이제 드디어 꿈의 구장이 만들어졌다. 소중한 구장이니만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 특히 리틀야구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메르스 감염으로 준공식 행사를 연기하다 준공식을 겸한 개장 경기를 8월 말에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시체육과장은 “야구장이 개장되면 사회인 야구와 리틀야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구장 개장은 아마추어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용료는 인조구장의 경우 시간당 평일 2만6500원, 주말·공휴일 4만원이며 마사구장은 평일 6500원, 주말과 공휴일엔 1만원이다.

    사용신청은 통영시야구협회나 통영시청 체육과로 하면 된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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