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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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창원시 싸움… 마산야구장 건립에 불똥

새 야구장 건립 어떻게 되나
도비 200억 확보 못하면 차질
미확보 땐 시비 투입 등 대책 필요

  • 기사입력 : 2015-07-2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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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창원 새 야구장 건립사업도 경남도와 창원시의 마찰로 차질이 우려된다. 경남도가 도비 200억원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야구장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비 290억원을 확보하는 데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비 부담분 200억원은 여전히 난관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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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새 야구장 조감도./창원시/
    시의 예산확보 방안은 국비 290억원(23.4%), 도비 200억원(16.1%), 시비 650억원(52.4%), 민간(NC다이노스) 100억원(8.1%) 등 1240억원으로 도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6%에 달한다. 시는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일단 내년 공사는 시비와 NC다이노스의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비 200억원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시비 추가 투입, 민간자본 확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가 예산 부족으로 시급한 현안 사업을 미루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도비 부담분 200억원을 전액 시비로 감당하는 것도 무리이다.

    당초 도는 김두관 전 지사 시절, 도내 기초 지자체에 ‘모자이크사업’ 명목으로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야구장 신축 자금 명목으로 200억원을 신청했고 도의 확약을 받았다. 시는 이를 토대로 야구장 신축에 도 지원을 전제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1월 창원시 순방에서 “당초 김두관 전 지사 때 모자이크사업 명목으로 200억원이 배정됐는데, 그 사업이 전면 폐지됐기 때문에 야구장 건립 세부계획이 제출되면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해 도비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고 도는 지난 4월 공문을 통해 창원시의 야구장 신축에 대해 ‘도비 지원 불가’란 입장을 밝혔다.

    야구장을 건립하는 입찰방식에 대해서도 양 기관의 입장이 엇갈려 야구장 개장이 1년 늦춰지게 됐다. 창원시는 빠른 공사 마무리를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하는 턴키공사를 원했지만 경남도는 턴키방식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기술제안 방식으로 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결국 창원시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공사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지난 5월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이 방법은 설계를 마친 뒤 시공을 하는 방법이어서 공사비는 다소 절감되지만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턴키방식에 비해 공기가 늘어난다. 따라서 당초 2018년 3월 프로야구 개막 이전에 새 야구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착공이 6개월 정도 늦어져 내년 6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2019년 프로야구 개막 때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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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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