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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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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제품] 원적외선 활용한 ‘스마트 고기 구이기’ 개발

창원 봉암공단 내 (주) 태광
섬유형 숯 사용해 연기 나지 않아
식당 등 좁은 공간서도 활용 가능

  • 기사입력 : 2015-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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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청수 태광 대표이사가 스마트 고기 구이기 ‘노연 만능 구이기’ 가동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숯불구이나 훈제 등 불에 고기를 직접 구울 경우 유해물질을 함유한 연기를 발생시켜 종종 문제가 되는 가운데 창원의 한 업체가 연기를 내지 않고 대량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동이 가능한 이 제품은 좁은 공간에서 설치는 물론이고 고기를 굽기 위한 별도 인력과 연기 제거를 위한 닥터 설치 등이 필요없어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 내 (주)태광(대표이사 한청수)은 고기를 자동 컨베이어로 이송시키면서 탄소발열체(전기식)를 통해 나오는 원적외석으로 굽는 스마트 고기 구이기인 ‘노연 만능 구이기’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의 큰 특징인 연기가 나지 않는 것은 특수 수지를 약 3700℃의 진공상태에서 태워 만든 섬유형 숯인 탄소발열체 때문이다. 탄소발열체는 전기가 연결되면 인체에 무해한 원적외선 빛을 쏟아내 고기를 구워주는데 타지 않는다. 이 원적외선은 고기의 뒷면까지 통과하면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구운상태에서 3~5시간이 지나도 육질이 유지돼 처음 구웠을 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또 삼겹살, 쇠고기, 오리고기 등 육종이나 장어, 오징어, 고등어 등 어종을 가리지 않고 구이가 가능하다. 제품에 설치된 컨트롤 판넬에서 탄소발열체의 온도(최대 1000℃)와 컨베이어의 속도만 조절하면 된다. 삼겹살의 경우 220℃에서 4분 정도 컨베이어를 통과시키면 된다. 고기를 완전히 구울 경우는 컨베이어 위·아래로 설치된 탄소발열체의 양쪽 모두에서, 초벌구이만 할 경우는 탄소발열체의 위쪽 원적외선만 발열시키면 된다. 대량으로 구울 경우 컨베이어 옆의 트레이를 늘리면 된다. 유지비용도 저렴해(시간당 500원, 소비전력 5kw)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식당테이블용 소형제품(시간당 160원, 1600w)도 있다.

    한청수 대표는 “이 기계는 설치비나 유지비 등 기존 구이기가 가진 대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해 어디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299-8885, 010-5036-2706(류종근 본부장). 글·사진=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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