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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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름철 식재료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끝내야

안전하고 건강한 길 ‘행복 피서 이정표’
야외활동 시 식품·의약품 안전사용요령

  • 기사입력 : 2015-07-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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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말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했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여름, 감기를 앓는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다.

    걸리기 어려운 여름 감기와는 달리 여름이 오면 빼놓지 않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식중독(食中毒). 덥고 습한 날씨가 다른 계절보다 균이 번식하기 쉽고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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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을 비롯해 여름은 피부발진, 급성 심장마비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계절이지만 음식과 의약품만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건강의 위협을 막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꼭 알아둬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장보기= 덥고 습한 여름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때문에 상온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장보기를 마치도록 한다. 즉 라면·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이다.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 과일과 채소는 냉장제품을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를 육류나 수산물과 함께 구입 시에는 분리해 포장하는 것이 좋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구입하고,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것이 신선한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는 것은 기본이다.


    ◆캠핑 음식=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 시설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

    식재료를 운반·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하며,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으므로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손 씻기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세척한 후 사용하기 △고기 구울 때 사용한 젓가락 등을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바비큐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섭취할 때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샘물과 야생버섯 등 식물 섭취 자제하기 △마실 물은 미리 끓여서 가져가기 △어패류는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잘 익혀서 섭취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생선, 조개 등 어패류를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아니사키스증 발생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땀 억제제·제모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르는 땀 과다증 치료제’는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사용 전에 바를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상처가 있거나 최근에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모제는 사용 후 바로 일광욕을 하면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제 사용 후 최소 24시간(하루)이 지난 후에 일광욕을 해야 한다. 또 상처, 습진, 기타 염증이 있거나 데오드란트, 향수 등과 동시에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호르몬 분비 변화가 심한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멀미약= 알약이나 마시는 멀미약의 경우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 복용 시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둬야 한다.

    패치제는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어린이가 사용한다면 ‘어린이용’인지 확인하고 연령별 사용량도 꼼꼼히 숙지 후 사용해야 한다.

    멀미약 복용 시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녹내장,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살충제= 모기향(코일형), 전자모기향(매트형, 액체형)은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좁은 장소(승용차 안, 텐트 등)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특히 영유아(만 6세 미만)가 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이나 물질은 모기향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잠자는 동안 이불이나 모포 등에 덮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뿌리는 살충제(에어로졸 형태)는 뿌리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고, 뿌리고 난 후에는 반드시 충분하게 환기(10초 분사 시 최소 30분 이상) 시켜야 한다.

    또한 피부나 눈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피부에 닿았다면 비누와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특히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제세동기= 보청기 착용자의 경우 물과 접촉될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청기를 빼야 하며 물에 빠뜨렸다면 마른 헝겊으로 빨리 닦은 후 전지를 제거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도록 한다. 피서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경우 보관돼 있던 자동제세동기 내부와 외부의 온·습도 차에 의해 표면에 수증기가 응결될 수 있으므로 수증기를 제거한 후 써야 한다.

    또한 사용 대상자의 상체가 물에 젖어 있다면 패드를 부착할 곳의 물기를 제거해 감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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