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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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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의료관광 선도병원 7개 선정

경남도, 의료관광에 ‘올인’한다
‘관광 블루오션’으로 부상
도내 7개 선도병원 선정

  • 기사입력 : 2015-07-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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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관광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의료관광에 다걸기로 했다.

    그러나 경남지역 의료진의 기술은 전국 수준이지만 교통, 홍보 등을 네트워크화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다.
     
    물론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한 조직이 지난 6월 ‘경남의료관광협의회(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의료관광 어떻게= 경남도는 의료관광 선도병원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한마음병원, 무룹병원, 티아라성형외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디올한의원 총 7개 병원을 선정했다.

    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의료관광 발전방안 모색과 선도병원 선정 심사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 이 같이 결정했다. 선도병원으로 선정되면 향후 2년간 경남 의료관광 선도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도에서 추진하는 국내외 홍보설명회, 행사 및 팸투어 참가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전문가 자문 및 선도병원 간 정보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도는 선도병원과 공동 협력마케팅의 일환으로 9월부터 거점국가를 확정하고 홍보설명회 및 현지 의료기관 등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의료관광 선도병원 지정에 앞서 이날 9개 기관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병원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의료관광 추진의지, 시스템 구축, 특화상품의 가능성, 마케팅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7개 기관을 선정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 발족했으며 도, 유관기관, 전문가, 의료기관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주재로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경남도의 의료관광 추진상황 설명과 발전방안 논의, 경남 의료관광 선도병원 선정 심사가 이뤄졌다.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경남 특화상품 개발과,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지원으로 경남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의료관광협의회, 선도병원과 협력해 의료관광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제= 선도병원 지정, 홍보 등 각종 설명회를 포함한 현지 마케팅 등 협의회의 이 같은 설명에도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마케팅 강화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경남의 의료기술은 전국 광역시·도에 비해 떨어지지 않지만 의료관광에 대한 인프라는 저조한 편이다.

    또 교통, 홍보, 관광시설 등을 하나로 묶는 노력이 필요하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종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하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경남도와 도내 지자체, 정부의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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