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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시인, 제11회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

시조집 ‘새들의 생존법칙’

  • 기사입력 : 2015-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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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에서 시조를 쓰는 김복근 시인이 김달진창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달진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김복근(65) 시인이 시조집 ‘새들의 생존법칙’으로 제11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달진창원문학상은 구체적인 지역가치의 실천과 전망을 제시해주는 문학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최근 1년간 나온 시집을 공모, 심사한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들(최동호, 이하석, 김문주)은 심사평에서 “시조의 형식적인 규율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는 자유로우면서도 세련되게 여러 갈래의 시상들을 정제된 언어로서 수려하게 펼쳐냈다”며 “그의 탁월한 시들은 말이 아닌 장력과 더불어 부드러운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우리로 하여금 언어의 자연을 누리게 한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김달진문학제에서 열린다.

    자연과 인간이 융합하는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김 시인은 “시조는 밤바다의 뱃길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이 고귀한 존재다. 이 상이 소통과 화해, 상생의 손짓으로 다가온다. 저의 시조가 어려운 시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면 좋겠다”며 “자존에 어긋나지 않는 삶과 사유를 통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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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근 시인
    앞서 그는 시 ‘볼트와 너트의 시’로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하고 월간 문예지 ‘유심’이 주관한 제13회 유심작품상 시조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유심작품상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현대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8월 만해축전 기간 강원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1950년 의령 출생인 김 시인은 1985년 시조문학 추천을 완료해 등단했으며 시조집 ‘인과율’, ‘비상을 위하여’, ‘는개, 몸속을 지나가다’ 등을 펴냈다. 경상남도문화상, 한국문협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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