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광업·제조업, 규모·매출 급성장
통계청, 2000년 이후 변화 발표2013년 기준 사업체·종사자수 증가출하액 188%·부가가치 153% 늘어
- 기사입력 : 2015-08-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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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광업과 제조업 분야가 지난 2000년 이후 규모와 매출 모두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0년 이후 경남지역 광업·제조업 변화’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도내 광업·제조업(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수는 7101개, 종사자수는 34만2672명으로 지난 2000년 대비 각각 54.3%(2499개), 34.3%(8만7477명) 증가했다.
사업체수는 금속가공(138.8%), 철강(126.1%) 등에서 증가했고, 가죽·신발(-45.3%), 섬유(-32.8%) 등의 부문에서는 감소를 기록했다. 종사자수는 가구(104.4%), 조선 (96.7%) 등에서 증가, 가죽·신발(-75.5%), 전자(-63.1%) 등에서 감소를 보였다.
산업의 크기뿐 아니라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3년 기준 출하액은 144조5625억원, 부가가치는 47조1654억원으로 13년 만에 각각 187.5%(94조원), 152.7%(28조원) 증가했다.
출하액은 가구(791.8%), 조선 (381.1%) 등에서 증가했고, 전자(-60.3%), 가죽·신발(-36.7%) 등에서 감소했으며, 부가가치는 가구 (574.6%), 금속가공(453.2%) 등에서 증가, 전자(-47.8%), 가죽·신발(-43.1%)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04억700만원, 부가가치는 66억5200만원으로 2000년 대비 각각 85.9%(94억3200만원), 63.5%(25억8300만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조선(19.7%), 기계장비(16.7%), 전기·전자(16.5%) 순이었던 제조업 부가가치 산업구조는 2013년 조선(24.1%), 금속가공(18.0%), 기계장비(17.1%) 순으로 변화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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