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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NC 마스코트 단디·쎄리가 어린이팬들에게…

NC 야구 읽어주는 남자 (5) NC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가 어린이 팬들에게 띄우는 편지

  • 기사입력 : 2015-08-16 2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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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어린이 팬들에게.

    안녕? 우리들은 NC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야.

    창원 마산구장에서 너희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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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마스코트 쎄리(왼쪽)과 단디./NC 다이노스/


    너희들이 우리를 보면서 좋아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에 무더운 날씨 속에도 힘이 난단다.

    너희들은 우리를 보통 경기장에서 4~5번 정도 볼 수 있을 거야. 경기 전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 팬들을 비롯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경기 중간 심판에게 물을 전달해 주며, 팬들과 1:1로 댄스 배틀을 진행하고, 6회초 수비가 끝난 후 공수교대가 진행되는 댄스 타임 때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안무도 선보이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에 우린 어떻게 더위를 이겨낼까.

    공연 전에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을 머리에 두르면서 더위를 쫓으려 해.

    친절한 몇몇 팬들은 물이나 음료수도 챙겨주시고 부채질도 해 주시지.

    참 고마운 분들이야.

    혹시 그거 아니? 우리의 춤 실력이 메이저리그(미국프로야구) 홈페이지 MLB.com의 cut4 페이지에 소개됐어.

    8월 2일 야구장을 못 와서 그 장면을 못 봤다면 부모님께 유튜브 영상(https://youtu.be/gi7PUtVhqwc)을 찾아 달라고 부탁해 보렴. 그날 팝핀현준이 마산구장에서 시구를 했거든.

    그런데 갑자기 6회초가 끝난 후 팝핀현준, 크루와 댄스 배틀을 하게 된 거야.

    비록 갑작스런 이벤트였지만 춤이라면 마산구장에서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cut4페이지는 흑인 힙합 문화를 다룬 영화 ‘유 갓 서브드(You Got Served)’의 한 장면을 재현한 것 같다는 말로 우리의 댄스 실력을 높이 평가해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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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수건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NC 마스코트 쎄리./NC 다이노스/

    그 때 무대에 오른 팝핀현준의 크루가 우리 춤 선생님이셔. 공룡에게 춤을 가르친 선생님도 대단하지만, 우리도 선생님보다 못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무대에서 흔들어댔지.


    올해 프로야구 정규 리그는 1년에 144경기가 열려. 우리팀 NC는 38경기를 남겨뒀고, 홈인 마산구장에서는 이제 19번만 너희들을 만날 수 있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도 꼬마 팬들을 많이 볼 수 있길 바랄게.

    너희 친구들이 있어야 우리도 웃을 수 있으니 말야.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NC 선수들은 창원 마산구장이 매진일 때 더 힘을 낸대.

    관중들이 모두 들어찬 경기에서 NC는 올 시즌 6번 모두 이기는 등 11연승을 하고 있거든.

    권태영 기자(문화체육부)

    media98@naver.com

    ※ 이 글은 단디와 쎄리 인터뷰를 통해 기자가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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