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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새 야구장, 365일 가고 싶은 꿈의 구장으로

㈜해안종합건축사무소 공모안 선정
국내 최초 100% 열린 이동통로 갖춰
시비 등 150억원 들여 내년부터 시공

  • 기사입력 : 2015-08-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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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새 야구장 설계 당선작으로 결정된 해안종합건축사무소의 ‘365일 가고 싶은 창원시민의 새로운 꿈의 구장 가고파 파크’./창원시/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창원 새 야구장 설계 당선작이 19일 나왔다.

    창원시는 창원 새 야구장 설계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무소의 ‘365일 가고 싶은 창원시민의 새로운 꿈의 구장 가고파 파크’를 주제로 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작은 ㈜희림종합건축사무소, 가작은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차지했다.

    ◆당선작= 설계 당선작은 독창적인 새로운 야구장 모델로 ‘가고파 파크, 365일 열린 가족 공원’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고른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100% 오픈된 메인 콘코스(주요 이동통로)를 갖췄으며, 운동장 전면이 공원처럼 조성돼 시민들이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이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은 창원시의 랜드마크와 수익성 있는 사업의 기반으로 쇼핑몰의 계획과 내부공간 계획안을 제시해 심사위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당선작을 출품한 주관사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세종시 청사’ 등을 설계한 전문 건축설계 회사이다.

    당선작 등 입상 작품과 응모 작품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회의실에서 24~26일 전시할 예정이고, 이후창원시는 당선작 출품 업체와 계약하고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건립= 당초 2018년 3월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입찰 방식이 변경돼 2018년 9월로 완공 시기가 연기됐다. 설계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시행한 후 내년 6월까지 입찰방법 및 입찰안내서 지방건설기술심의, 입찰공고 및 현장설명, 실시설계자 및 시공자 선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새 야구장 규모는 7만9600㎡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8269㎡이며 2만2391석으로 건립된다. 야구장의 방향은 현 마산야구장과 같은 남향이며, 북측 아파트 방향으로 내야석이 등지도록 해 소음 및 조명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과제=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확보이다.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가 지난달 조건부로 승인됨에 따라 국비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야구장 건립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240억원으로 국비 290억원(23.4%), 도비 200억원(16.1%), 시비 650억원(52.4%), 민간(NC다이노스) 100억원(8.1%) 등이다. 국비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일명 ‘토토복권기금’)으로 29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5월 국비를 신청해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시비 등 150억원을 투입해 철거와 터파기 공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계획된 도비 200억원 확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1월 창원시 순방에서 도비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고, 도는 지난 4월 공문을 통해 창원시의 야구장 신축에 대해 ‘도비 지원 불가’란 입장을 밝혔다.

    창원시는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지만 최근 로봇랜드 갈등과 광역시 승격 반대 등으로 도비를 확보하기에는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자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위원회는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지원이 확정된 후 추가부담이 생기면 가용 재원 범위에서 예산을 우선 편성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도비 지원이 어려워지면 시비로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창원시도 예산 부족으로 시급한 현안 사업을 미루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도비 부담분 200억원을 전액 시비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달 9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비 확보가 큰 걱정이지만 과거에 경남도가 모자이크 사업으로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부분이라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경남도를 굳게 믿는다”며 “경남도를 설득해 공사 기간인 4년 이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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