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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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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총각(?)들만 사나?

이전 공공기관 직원 77% 가족과 떨어져 살아
공공기관 이전 인원 3076명 중 가족 동반 인원 540명에 그쳐
토지주택공사 14.5%로 최하위

  • 기사입력 : 2015-08-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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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 중 미혼·독신자를 제외하고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경우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두 번째 낮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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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들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별 가족동반 이주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총 이전 인원 2만3438명 중 미혼·독신자 5551명을 제외한 실제 가족동반 이주 인원은 5842명으로 전체의 3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혁신도시의 경우 총 이전 인원 3076명 중 미혼·독신자 733명을 제외한 실제 가족동반 이주 인원은 540명으로 전체의 23%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18.8%로 가장 낮은 가족동반 이주율을 기록했고 경남이 23%로 그다음으로 낮았으며, 이어 강원(23.9%), 경북(27.1%) 순이었다.

    반면 제주지역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5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북(47.3%), 부산(4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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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혁신도시 이전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4.5%로 가족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았고 그다음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21.1%), 한국산업기술시험원(22.9%) 순으로 낮았다. 반면 한국남동발전(46.1%), 중앙관세분석소(42.1%), 국방기술품질원(39.9%), 중소기업진흥공단(35.2%)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 의원은 “교육시설, 병원, 편의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이주를 꺼리는 가족들에 대한 유인책을 계속해서 찾고, 이전기관 임직원 배우자의 직장을 파악해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인 경우 근무지를 가까이 배치하거나 지역 이전이 쉽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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