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에서 트럭에 개를 매달고 달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거제시 남부면 명사마을 방면 지방도로에서 트럭에 개가 끌려가는 장면을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발견했다.
A씨는 “왜 개를 매달아 끌고 가느냐”고 트럭 운전사 B씨를 제지하면서 이 사실을 거제지역의 한 SNS 커뮤니티를 통해 사진과 함께 알렸다.
거제시 동부면 한 도로에서 트럭에 개를 매달고 질주하는 모습이 한 SNS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럭운전자의 동물학대 사진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전파됐으며 트럭운전사는 결국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29일 경찰에 고발됐다.
트럭에 끌려간 개는 목과 다리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으며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럭운전사 B씨는 경찰 진술에서 “개 주인이 이웃집에 교미를 시키기 위해 맡겨 둔 개를 데려다 달라고 해 찾으러 갔으나 암컷과 안 떨어지고 물려 해 어쩔 수 없이 묶어 데려온 것인데 A씨가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회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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