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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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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1.4명 '대출로 대학등록금 해결'

교육부·대학교육협, 31개 항목 분석
재학생 1인당 장학금 293만2000원

  • 기사입력 : 2015-09-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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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의 1인당 장학금이 293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생 10명 중 1.4명꼴로 대출로 대학 등록금을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느끼는 장학금 체감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 이 같은 내용의 일반대학 정보 31개 항목에 대한 주요 분석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난해 176개 대학의 재학생 141만1983명은 교외장학금 2조4747억원, 교내장학금 1조6655억원 등 모두 4조1402억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93만2000원으로 2013년 257만8000원보다 13.7%(35만4000원)가 증가했다. 또 2011년 146만5000원과 비교하면 3년 동안 2배나 늘었다.

    국·공립 대학(25개교)의 1인당 장학금은 261만원으로 14.6% 증가했고 사립대(150개교)는 평균 302만1000원으로 13.6% 늘었다. 수도권 대학(66개교) 재학생의 1인당 장학금은 293만3000원으로 9.9%, 비수도권 대학(110개교)은 293만2000원으로 16.2%가 각각 늘었다.

    교육부는 2012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학의 자발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립대의 높은 등록금을 감안할 때 장학금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대학생들의 불만도 여전히 있다. 특히 일반대, 전문대 등 전체 대학에서 2014년 2학기와 올해 1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의 비율은 14%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대학이 13.8%로 비수도권 대학(14.3%)보다 약간 낮았다.

    지난해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는 1368만7000원으로 2013년 1320만원과 비교해 3.7%(48만7000원) 증가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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