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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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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삼성과 연장 승부 끝에 6-7 패배

손시헌·이종욱 나란히 홈런포

  • 기사입력 : 2015-09-01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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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종욱이 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말 1사 1,3루때 삼성 임창용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일 KBO 리그 1·2위가 맞붙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는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패했다.

    NC는 9회말 이종욱이 3-6으로 뒤진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의 초구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0회초 상대 박해민과 나바로에 잇따라 안타를 허용하며 6-7로 졌다.

    NC는 시즌 68승2무47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삼성과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NC는 2회말 이호준의 2루타에 이어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며, 손시헌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치는 투런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선취점을 뽑은 이후 이종욱의 홈런 전까지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삼성에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3루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김종호가 2루수 직선타, 나성범 3루수 땅볼, 테임즈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또 5회말 2사에서 박민우가 내야 땅볼을 친 뒤 상대 유격수와 2루수의 충돌, 중견수의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3루에 안착했지만 김종호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NC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상대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5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튜어트는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스튜어트는 5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석민을 상대로 11구 승부 끝에 시속 143㎞ 커터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스튜어트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NC 세 번째 김진성은 1과 3분의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8회초 2사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민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6번째 투수 최금강은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삼성 이승엽에게 비거리 120m 투런홈런을 내주는 등 불펜 투수들이 다소 흔들렸다.

    한편 이날 '절친' 손시헌과 이종욱은 지난해 NC유니폼을 입은 이후 8월 8일에 이어 두 번째로 나란히 홈런을 쳤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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