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선 사진전 ‘형상유희 (形像遊戱)’= 8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사진전문갤러리 IPA. 사진의 형태를 재구성해 사물을 보는 방법을 다른 각도에서 해석한 작품 21점 전시. 작가는 아날로그의 통제되고 획일화된 방식과 사진이 갖는 사실성의 범주에서 탈피,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다듬고 뒤집고 제거하고 더하는 등의 자유로움을 조형적 질서 속에 배열함. 이를 통해 작가가 촬영한 전국의 숲과 산 등 자연의 모습이 새로운 형상으로 나타남.

작품에서 드러나는 시메트리(대칭)적 요소와 사물을 해석하는 작가의 색다른 접근방법은 새로운 구성적 흥미를 느끼게 함. 박 작가는 “일반적인 풍경이 주는 시각적 평이로움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에서 형상을 찾아냈다. 작품에 나타나는 형상을 보며 보는 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즐겼으면 한다”고. ☏ 055-296-7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