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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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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세이커스, 우승컵 잡을까

■ 2015-2016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김진 감독 “전력 공백 있지만 최선”
문태종·김시래 빠져 작년보다 약화

  • 기사입력 : 2015-09-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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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창원LG 김진(왼쪽 여섯 번째) 감독 등 10개 구단 감독들이 시즌 출사표를 밝힌 뒤 우승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 공백이 있다. 시즌이 쉽지 않다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길 바란다. 시즌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농구 창원LG 세이커스 김진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출사표를 밝혔다.

    창원LG는 올 시즌에는 군복무 중인 주전가드 김시래(상무)의 공백과 문태종의 오리온스 이적 등에도 FA시장에서 포인트가드를 보강하지 못해 약체로 분류된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센터 김종규가 국가대표로 차출돼 1라운드에 출장할 수 없는 등 초반 공백이 불가피하다.

    창원LG가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4-2015시즌 4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창원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창원LG는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이었던 제퍼슨과 문태종이 빠진 부분을 1라운드 외국인 선수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커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 김시래의 공백은 2라운드 외국인 선수인 멧 볼딘이 일정 부분 채워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기승호·이지운·유병훈·양우섭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은 개막이 한 달 정도 앞당겨졌고, 외국선수를 장·단신으로 나눠 선발하는 등 지난 시즌과 달라졌다. 또한 4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 가능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LG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창원체육관에서 서울삼성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두 번째 경기를 한다.

    한편 2015-2016년 시즌 KBL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는 역대 네 번째이자 2년 연속으로 초정밀화학기업 KCC로 결정됐다. 2015-2016 시즌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로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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