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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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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건강을 해치는 습관들

  • 기사입력 : 2015-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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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척추는 특히나 일상 속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체형이 삐뚤어져 있는지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체형이 삐뚤어져 있는지 모르고 지내거나 삐뚤어져 있어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허리가 휜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척추 뼈 사이를 연결하는 디스크가 손상돼 허리디스크의 주범이 된다. 오랜 시간 그대로 중·장년층이 됐을 때 허리디스크 및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과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첫째, 양반다리 자세. 우리나라는 온돌문화의 영향으로 양반다리 또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는 경우가 많다. 가급적이면 바닥보다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가 등받이에 기댈 수 있게 앉는 것이 좋다.

    둘째, 척추건강을 위해 균형 있는 식사습관이 가장 기본이지만 어떤 성분이 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 척추에 좋은 음식으로는 두부, 부추, 표고버섯을 들 수 있다. 또 그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에는 커피, 콜라가 있다. 커피와 콜라에 함유된 카페인에는 인산염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하며, 허리 통증, 골다공증을 촉진시키는 등의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가장 어려울 수 있는 금연. 흡연으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몸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모세혈관 축소와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그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조직 내 산소량이 부족해지는데, 이런 경우 뼈의 생성력이 떨어지면서 뼈 융합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된다. 또 척추 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척추 디스크에 영양 공급이 잘되지 않는다. 오랜 습관을 고쳐나간다는 것이 어색하고, 또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하나씩 줄여나가다 보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척추에 좋은 습관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이 더욱 활기차길 바란다. 반성배 (창원the큰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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