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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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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땅값 상승률, 10년간 전국 최고

1㎡당 평균 1만3495원에서 3만9297원으로 190% 상승
시·도별로는 울산 111% 최고…경남 83%·인천 80% 순

  • 기사입력 : 2015-10-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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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가 최근 10년 사이 땅값 상승률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남은 울산에 이어 광역 지자체 중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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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 공시지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제시 땅값은 지난 2006년 1㎡당 평균 1만3495원에서 2015년 3만9297원으로 190%나 상승했다.

    전국 땅값은 2006년 1㎡당 2만6761원에서 올해 4만5086원으로 6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산시 중구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1.49%와 3.7%가 각각 오르는데 그쳐 전국 최하위 상승률 수준을 보였다.

    금액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같은 기간 357만6732원에서 514만8187원으로 157만1455원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서울 송파구로 1㎡당 635만4242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111.3%가 올라 상승풀이 가장 컸으며 경남(83.81%), 인천(80.93%), 강원(72.87%), 경북(67.11%), 경기(64.5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64.45%), 전남(55.70%), 전북(54.66%), 충북(53.89%), 부산(47.57%), 대전(45.26%), 충남(43.34%), 서울(40.94%), 제주(39.84%), 광주(30.77%)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공시지가는 지가정보의 제공과 토지거래의 지표 등으로 사용되므로 토지에 대한 정확한 조사 및 평가가 중요하다”며 “1989년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돼 성과는 있었지만 시장가격과 괴리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2006년 당시 조선경기 호황으로 실거래 가격이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공시지가가 낮아 2010년부터 3년 연속 끌어올린 것이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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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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