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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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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산업 발전 위해서는…

사천시-KAI 협력하고 경남도가 중재해야
“국가항공산단·국책사업 난관 우려 지자체간 갈등, 道가 적극 중재를”

  • 기사입력 : 2015-10-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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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지역 항공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최근 ‘우주탐사 연구개발(R&D)센터’ 입지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향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천시는 항공 대표기업인 KAI와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자체 간 갈등에 대해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갈등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9월 24일자 4면)

    경남항공산업협동조합, 사천항공우주클러스터, 경남항공산업교류회 소속 항공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힘찬 도약을 시작해야 할 시점에 항공 대표기업인 KAI와 사천시의 갈등으로 국가항공산단 및 주요 국책사업에 난관이 예상돼 경남 항공중소기업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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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중형위성 상상도./KAI/


    이들은 “이런 사태가 장기화되면 항공관련 중소기업체의 경영활동에도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이번 사태의 조기 해결과 항공산업 정상화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서 입지를 놓고 갈등을 빚은 뒤 미래창조과학부가 ‘우주탐사 연구개발센터’에 대해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항공산업 발전과 국가항공산단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지자체 간 지나친 경쟁 갈등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한 업체 대표는 “항공산단은 진주와 사천이 각각 25만평으로 이뤄져 있고 결국 항공산업으로 진주와 사천이 하나의 도시가 될 것이다”며 “경남지역 안에서 ‘우주탐사 연구개발센터’ 입지 문제를 놓고 지역 간 갈등을 벌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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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항공산업협동조합, 사천항공우주클러스터, 경남항공산업교류회 소속 항공 중소기업 대표들이 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다른 업체 대표는 “이런 갈등으로 항공정비(MRO)사업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들은 또 “KAI는 항공산업의 대표업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위해 하루속히 항공산업협동조합 이사장직 사퇴를 철회하고 국가항공산단의 주도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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