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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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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부산국제영화제, 감독-관객간 ‘벽’ 허물다

관객에게 ‘감독과의 대화시간’ 마련
셔틀버스 등 영화관 밖에서도 소통

  • 기사입력 : 2015-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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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관객들이 셔틀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스무 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차에 접어들면서 후반부로 나아가고 있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일대와 영화의 전당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만 운행하는 셔틀 버스는 만원을 이뤘다. 관객은 물론 국내외에서 참가한 관계자들도 탑승했다.

    축제는 관객과의 벽을 허물었다.

    버스 안에서 내한한 감독을 만난 영화팬이 말을 건네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고 여러 영화의 시작 전후에 ‘감독과의 대화’로 영화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날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 속한 미국영화 ‘피보다 가까운(The Automatic Hate)’의 저스틴 러너(Justin Lerner·사진) 감독이 오후 2시 영화 상영 전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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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부산 센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보다 가까운’의 저스틴 러너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러너 감독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유럽·아시아 영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종종 내가 ‘미국에서 잘못 태어난 아시아·유럽 감독’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영화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그 영향에는 봉준호, 이창동 감독 등 좋아하는 한국 감독들의 특성도 포함된다. 특히 이창동의 강렬한 극의 전개, 가족 미스터리, 블랙 유머 등을 닮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기자회견장에는 셰릴 분 아이작스 아카데미 위원장이 내한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글·사진=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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