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에 세계 최고 높이인 655m의 관광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관광타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컨설팅 엔지니어링 그룹(CEG)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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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오사마 알 알리 CEG그룹 사장과 김현태 추진위 위원장이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CEG그룹은 창원관광타워 사업에 주주자격으로 참여해 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현재까지 1조5000억원의 투자의향을 접수해 최초 계획 총공사비 2조1000억원의 7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창원시가 64만㎡ 전체를 공모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토지 구입 대금이 100% 이상 추가돼 사업 추진에 문제가 생겼다.

이와 함께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아닌 곳에서 사업비 2조원을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추진위는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해 CEG그룹과 면밀히 재검토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공모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