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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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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높은 경남·부산,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짜라”

부산발전연구원, 대응방안 보고서 제시
중국 감속 성장으로 리스크 우려
인도·중남미 시장으로 눈돌려야

  • 기사입력 : 2015-10-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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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부산 수출기업이 대중국 수출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와 ‘내수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12일 ‘중국경제 리스크와 경남·부산 대응 방안’ 정책보고서를 내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경남·부산에 대해 “최근 중국의 변화에 경남·부산이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중국경제의 감속성장이 계속되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중국발 리스크는 중국경제의 실물경제와 재정 및 금융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초래되는 부정적 영향”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중국정부의 경제성장률 마지노선인 ‘바오빠(保八·8%대 성장 유지)’ 전략이 2012년(7.8%)에 무너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인도의 뭄바이·고아·첸나이 등은 항만도시로 조선·자동차 등 관련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 같은 부품소재산업 진출에 유리하다. 중남미는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1인당 GDP도 1만달러 수준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경남과 부산은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고 특정 품목에 수출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률 하락은 경남·부산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리스크에 대비해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수출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 강화 △중국 신규산업 육성 지속 모니터링 △중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 △고용상황 개선과 사회안전망 점검 등을 제시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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