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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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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질문요점 파악해 제대로 표현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심층면접은
수험생 잠재력·전공 적합성 점검
모의면접 등 통해 두려움 없애야

  • 기사입력 : 2015-10-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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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마산용마고에서 실시한 모의면접캠프에서 학생이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마산용마고/


    201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전형 면접을 앞두고 있다. 면접 경험 부족으로 질문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장황한 설명으로 얼버무리다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심층면접은 예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학업계획서 등의 제출서류를 통해 수험생의 잠재력, 학업 열의, 전공적합성 등을 파악하고 그 잠재력이나 성장가능성을 예측해 인재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산용마고등학교(교장 박줄)는 지난 9일 2016학년도 수시모집전형 대비 개인 맞춤형 모의면접캠프를 가졌다. 모의면접캠프는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소속 교사 10명과 마산용마고 담임 9명이 9개조로 나눠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수시전형 면접 팁을 소개한다.

    ◆대학별 면접유형 파악= 먼저 면접 대상 대학의 홈페이지 및 도교육청 발행 모의면접 자료집 등의 통해 대학별 면접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지원동기 △지원학과와 관련해 노력한 것 △입학 후 학업계획 △졸업 후 진로 계획 △우리 학과에서 학생을 뽑아야 하는 이유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와 제출된 자기소개서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제출서류 중에는 어떤 활동을 했으며 본인의 역할과 활동 후 느낀 점과 변화 모습, 의미가 있는 봉사활동, 특히 지원학과와 관련한 독서활동이 있으면 책 내용과 읽은 후 어떤 변화가 왔는지 정리해야 한다.

    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소속인 김철만(마산용마고) 교사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의외로 면접을 시작하면서 긴장을 풀기 위해 하는 ‘자기 소개, 학교 소개, 가족 소개, 자신의 장점과 단점,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 지원대학·지원학과의 특징’에 대답을 잘 못한다고 한다”면서 이 부분을 준비하라고 했다.

    진로 희망이 바뀐 학생은 반드시 바뀐 이유가 설명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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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서답하면 감점 요인= 면접 마지막에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하세요’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니 반드시 한 번 더 강하게 자기가 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꼭 뽑아 달라고 어필할 필요가 있다. 혹 면접 질문이 이해가 안 되거나 모를 경우에는 ‘면접관님 제가 긴장을 많이 해서 질문을 잘 못 들었으니 다시 해 주십시오, 아니면 조금 더 쉽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고 다시 질문을 해야 한다. 막연하게 동문서답하면 감점 요인이 된다.

    김 교사는 “모의면접캠프를 통해 자신감을 길러 줌으로써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심층·구술 면접에 대한 면접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사교육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면서 “자신의 노력과 열정, 잠재력 등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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