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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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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련, “생태계 파괴하는 케이블카 즉각 중단하라”

  • 기사입력 : 2015-10-17 1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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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를 처참히 파괴하는 케이블카 건립 계획을 중단하라”는 환경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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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환경운동연합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이 케이블카 건립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은 1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또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는 불법과 거짓으로 얼룩졌다”며 “얼음골 케이블카가 바로 앞으로 건립될 자연공원 케이블카의 미래다”고 규탄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8월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승인이 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케이블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경남도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와 밀양 얼음골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 해상케이블카가 승인을 받았고 국립공원 1호 지리산케이블카와 하동 금오산케이블카, 거제 학동케이블카가 추진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얼음골 케이블카를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아니라 골칫거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음골 케이블카의 역사는 불법과 거짓, 그리고 눈가림으로 난무했다”며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지만 개통과 동시에 운행하면 할수록 적자만 늘어나고 있고, 가지산도립공원과 주변의 자연환경은 처참하게 파괴되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에 이어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로 자리를 옮겨 케이블카 건립 중단 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17일 오전에는 지리산 노고단에서 경남·전남·전북 3개 도 환경단체와 함께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공동행동 발족식’을 열 계획이다.

    글·사진=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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